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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피해자 축엔 끼지도 못할, 흉악한 성질을 가진 소녀들이었 덧글 0 | 조회 61 | 2021-06-06 19:36:22
최동민  
단순한 피해자 축엔 끼지도 못할, 흉악한 성질을 가진 소녀들이었다. 따라서, 예전에 같은 프로젝트에 참가한 자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보자는 사고회로따윈 어디에도 없다.4T자 도로가 나와, 가던 방향대로 나아가질 못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무전기 너머에서 안티스킬 요미카와 아이호가 외쳤다.창문 없는 빌딩 말야. 난공불락이라고 했잖아. 우리들이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긴 한 거야?제 7학구의 넓은 범위를 가능한 만큼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는 플레메어였지만 후지산 깊은 숲속에서 미아가 되면 어느 쪽이건 한 방향으로 쭉 가면 되잖아? 같은 탁상공론에 불과했다. 그게 가능하면 고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플레메어는 안내판에 나온 지도의 축척이 얼마정도인지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었다.머리를 끌어안고 절규하는 카미조에게, 뇌신 토르는 명랑하게 웃으며한 명은 마리안 슬링게나이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저건 어디까지나 무인병기인 거지!? 즉 사람이 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거겠지? 토르! 네 마술로 어떻게 해결할 수 없어!?친구 입니까그건 괴물의 공격성을 완전 이식받은 당신한테만 해당하는 이야기죠. 방어성에 특화된 저한텐 완전 알 바 아니거든요. 그리고 딱히 하마즈라가 명령하고 있는 것도 아니에요. 상하관계 이외의 관계를 쌓지 않은 당신은 완전 상상할 수 없겠지만요.그러고 보니 타코야키에 크림이나 초콜릿 같은 게 안에 들어있는 걸 본 적이 없네. 붕어빵 같은 혁명은 별 필요 없었던 건가 어, 뭐 뭐야, 이 녀석은!?잘도 말해 주는구만그래카미조는 답하지 않은 채, 시선을 버드웨이보다 더 멀리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마리안 슬링게나이어 일행은 이 쪽의 움직임을 알아채지 못한 건지, 꺾인 길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10cm 이상의 철판을 마치 금붕어 건지기에 쓰이는 종이와도 같이 찢어버리는 아크 용단용 칼날이 휘둘러져도, 카미조 토우마의 목은 떨어지지 않았다.촌스러운 교복을 입은 그 언니 쪽은, 그런 여동생의 말에 딱히 아무런 감정을 내비치지 않고, 자신의 검은 머리칼을 귀찮다는 듯
단순한 피해자 축엔 끼지도 못할, 흉악한 성질을 가진 소녀들이었다. 따라서, 예전에 같은 프로젝트에 참가한 자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보자는 사고회로따윈 어디에도 없다.기회가 된다면 완전 죽여 드리죠. 전 하마즈라와는 다르게 필요 이상으로 다른 사람과 친분을 만들지 않는 편이니 그 쪽으론 안심하시길.얼레~? 설마 그 천하의 신입생 대표인 쿠로요루 우미도리 어린이는 치과를 완전 무서워하는 애인가요~? 아프면 손을 들어주세요~ 라는 말을 완전 듣고 진짜 손을 드는 겁쟁이 어린이인가요~?엄청난 힘에 의해 등이 바닥에 내리꽂혔다. 진심으로 카미조의 호흡이 한 순간 멈췄다. 거기에 뇌신 토르의 주먹이 카미조의 얼굴에 2, 3발 정도 내리꽂혔다. 그럼에도 카미조는 몸을 비틀어 몇 발이나 더 날아올지 모르는 뇌신 토르의 주먹을 가까스로 피했다.것보다, 내 적이란 녀석도 꽤 속이 좁아졌구만그래?그렘린은 무언가를 원해서 학원도시까지 찾아왔어. 올레루스는 그걸 저지하기 위해 학원도시에 왔지. 그렇다면 우물쭈물거리며 귀찮게 해 대는 녀석들에게 엿을 먹여 줄 재밌는 방법이 있지. 그리 생각하지 않아?좀 먹어, 말없이 있지만 말고. 어차피 내가 사는 것도 아니니까. 자기가 사놓고 안 먹으면 손해 아니냐?그렘린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안대를 한 소녀에게 오른손을 분쇄당한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떠올리려고 해도 미통과 공포의 노이즈 속에 기억이 묻혀져 있는 듯 했다. 당시에, 몽롱해져 있던 것도 있는 탓에,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지조차 확실치 않다.교직원들을 위해 지어진 맨션에서 살고 있는 그녀였지만, 이 집은 요시카와의 명의로 들어가 있는 집이 아니다. 아는 사이인 안티스킬의 집에 얹혀 살고 있는 것이다. 너무도 유감스럽지만, 요시카와 키쿄우는 현재 무직 상태이다. 덧붙여서 이 방엔, 요시카와 키쿄우 외에도 몇 명이 얹혀 살고 있다.카미조는 진중하게 질문을 던졌다.올레루스는 적당한 말투로 말했다. 세상의 행방에 직결될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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