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의 노신은 물었다.고승려는 망설임 없이 신속하게 역할을 정했다.과연 대원유장이라 할 만큼 바얀은 안과 밖이 잘 겸비된 훌륭한 장군이다. 공식적으로 면회하게 되면 원의 총사령은 송나라의 폐제나 그 모친과 조모보다 상좌에 앉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어떠한 예로서 대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이다. 정말로 우러러볼 만한 무인이다.포수경과 하문달 일행은 막으로 둘러쳐진 광장으로 거의 동시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곳을 나와서 대도로 향한 것은 포수경 일행 쪽이 먼저였다.누구냐 너는?전쟁 자취가 전혀 없는 임안의 거리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포수경은 중얼거렸다.두 사람은 호라산의 투스 시를 경유하여 아제르바이젠으로 향했다. 그들은 투스의 마르세용 교회에서 교우들로부터 축복을 받았다.우리가 젊었을 때는 반월기라 하지 않고 신월기라 했었지.이 영정양을 지나다라는 시는 총사령 장홍범에게 건네졌다.쿠빌라이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아리하이야는 회회포에 의해 부서진 성벽 아래에서 큰소리로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여문환의 사령부가 어디에 있는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송군은 이미 탈주병들을 저지할 힘이 없었으므로 탈주병들에 의해 번양성 안의 구석구석까지 이미 몽고군에게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승부는 몽고의 것이었다. 몽고는 언제든지 구원군을 보내 오겠지만, 대송국은 황제도 재상도 병사를 보내려 하지 않는다. 여전히 군대가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적에게 포위된 병사들은 마지막에는 송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다.대칸은 당신과 얘기를 나누는 것을 대단한 기쁨으로 기대하고 계셨습니다. 당신이 상경하지 않으시면 실망하실 것입니다.황송하옵니다. 대원 황제의 위광과 민심이 따르는 바입니다.일 한국의 주인 아루군이 부르간 비를 잃고 죽은 아내의 가계에서 새 아내를 골라 달라고 했다.이렇게 진언하는 자가 있었다.문천상은 섭섭한 생각이 들었다.그렇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하셔야 할 것인가를 알고 계시겠군요?학경은 이 고사에 희망을 걸고 매년 기러기를
검을 움켜쥐고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항간에는 검을 빼내어 땅에 콱 찔러 넣으면서 외쳤다고 전해졌다.신설 기관은 행성보다 한 급 아래인 선위사로 한다. 이렇게 하여 일본 원정에서 파생했던 신설 관청의 문제는 왕가사이에서 타협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송나라에는 사관이라는 색다른 제도가 있었다. 어느 묘(왕조)에 사관으로서 취임하게 되면 권한 따위는 아무것도 없었으나 위계봉록은 같았으며 바로 실관으로 부활할 수도 있었다. 진의중은 예천관사라는 도교의 장관직을 맡고 있다가 즉시 우승상으로서 정부의 중추에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신은 국가 전체의 이해를 생각해서 이번에는 우선 동쪽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쪽의 적은, 우리와 같은 몽고인입니다. 지금은 적이 되어 있습니다만, 하이두는 전에 황제 몬케에게 협력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이두는 오고타이의 장남 카시의 아들이므로 혈연관계는 짙습니다. 그것에 비해 송나라는 힘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대가 아니겠습니까?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기일까지는 반드시 그만한 금액을 변통해 왔다. 그러나 빌려 오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로부터 착취해 오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사람들 앞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한인도 페르시아인도 초원의 아들은 아니다.오오 신이여, 참으로 당신은 사람들에게 외포를 주시고, 또한 신속히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옵니다!그렇게 말하면서 다가온 것은 왕삼경이었다. 바르 사우마와 마르코스는 순례에 나설 예정이어서 여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왕삼경에게 여러 가지로 상담할 작정이었다.그러니 원군 중에서도 이항군은 최강의 병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병사들이 지방 잡군과 교체되어 남송군 앞에 나타났다.그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면서 일족의 무리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면서 말했다.제1장 양번 떨어지다왕삼경은 잠시 하늘을 우러러보고 나서 눈을 감았다.마복은 길게 생각하지도 않고 막힘없이 대답했다.왕저는 정의감에 불타는 정열은 있었으나 책략에는 능하지 못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