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조 토우마는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중얼거렸다.뭣하면 지금부터 꼼꼼하게 질문해줄 수도 있는데.그건 그렇고 바실리사다.몸매가 뛰어난 미인이라는 것보다 더 부자연스러운 현상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그럼 찍는다.긴장이 너무 풀렸어, 멍청한 놈.라스트 오더는 이쪽을 휙 돌아보고는,이렇게 급하게 공사가 이루어진 것은 그 후에 기다리고 있던 대패성제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개최 목적의 절반 가까이가 학원도시의 이미지 향상을 꾀하는 유도선전(프로파간다)이라고 할 정도이니 도시가 파괴되어 있으면 아무것도 안된다(그래도 결국 당일에 실컷 파괴되었지만).어깨까지 오는 갈색 머리카락에, 카미조보다 7센티미터 정도 작은 키의 소녀. 지금까지의 하복과 달리 지금은 베이지색 재킷에 감색 체크무늬 플리츠스커트를 입고 있다. 어제오늘 사이에 반짝반짝하는 새 동복을 받았을 텐데 치마는 벌써 짧아져 있다. 아가씨스럽게도, 얄판한 책가방 외에 오늘은 바이올린인 것 같은 악기 케이스까지 들고있다.아뇨, 아뇨. 똑같이 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얻을 수 없어서요.혼자서 화내봐야 소용없다. 어른스럽지 못했던 것은 인정하고 사과하기로 하자. 시스터스가 선물을 받는 것에는 딱히 아무런 잘못도 없다.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ㅡ!! 양손을 휘두르는 그 인물을 보고 사샤는 한숨을 쉬었다.우왓ㅡ?!그래서 카미조는 엄청 난해한 게임을 코인 하나로 클리어해. 그러지 않으면 꿇어라는 등 터무니 없응 요구가 나오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런 카미조의 예측은 크게 빗나갔다.이유는 단순했다. 카미조는 배가 고팠기 때문이고, 땀에 젖은 교복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싶었기 때문이고, 집에서 밥을 해 먹지 않으면 너무 많이 남아버린 엄청난 양의 소면을 처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카미조의 심장이 펑ㅡ!! 튀어오른다.한편 근처에 쓰러져 있던 카미조는 비틀비틀 일어나더니,잠, 이게 뭐야, 이봐!!이, 이 자식!! 절조가 없는 데에도 정도가 있잖여어어어어!! 카미양은 도대체 월매나 전 방위 사각지대 없는 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건감! 이제

하아, 만남이 필요해.자취파 소년 카미조 토우마는 또 지적했다.『음, 나는 고맙다는 인사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야. 하지만 듣고 보니 이런 걸 빌렸을지도.』자신보다도 약간 높은 위치에 있는 운전석 남자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싱긋 미소를 짓는다.알고 있다.미사카 동생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코모에 선생과 같거나 조금 낮은 정도의 높이다. 카미조는 그녀의 몸짓을 보면서 약간 의아하다는 표정으로,셰리는 만들다 만 체스 말에 시선을 떨어뜨린 채 말했다.그것은 인간답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너무나도 아련한 표정이었다.크리스트교에서는 금속의 관통이라는 말에 깊은 의미가 있다. 애초에 하느님의 아들은 못과 창에 찔려 순교했기 때문이다. 찌르는 장소를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자유롭게 술식을 조립할 수도 있다.위에서 짓밟듯이 몇 번이나 구두바닥이 덮쳐온다. 몸의 여러 부분이 짓밟히고, 당겨진 피부가 찢어져 피가 빗물과 섞여서 배어나온다.카미조 토우마의 눈썹이 흠칫 움직인다.제어된 풍속 120미터의 폭풍은 허리케인으로 쳐도 최대급인 M7 클래스. 자동차나 집의 지붕마저 벗겨내는 대기의 폭력은 이미 웬만한 미사일을 뛰어넘는다.『무슨 일이야.』결국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라스트 오더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다.그때 걸으면서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던 액셀러레이터의 귀에 목소리가 들렸다.저도 모르게 내뱉었다.네 번째 질문입니다만, 신성한 신약의 한 페이지를 더럽히지 마, 빌어먹을 자식. 덧붙여 해설하자면 애초에 이 구속복은 당신이 직권을 남용해서 억지로 입힌 것일 텐데요.우선 시체 결정이다, 빌어먹을 자식!!요시카와는 라스트 오더를 머리 위에서 공격하면서,키하라가 가볍게 손을 뻗자 그 움직임에 반응한 장갑복 차림의 한 사람이 질질 끄는 듯한 움직임으로 차 뒷좌석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꺼내 키하라가 받아든 것은 망치나 톱 같은 것이 통째로 들어 있는 묵직한 공구상자다.오, 고.고개를 저은 것만으로 액셀러레이터의 일격을 가볍게 피한 키하라의 얼굴에 떠오른 것은,하지만 그 사